원장인사말
건강한 몸, 즐거운 마음, 당당한 도전을 지원하는 기관
한빛맹아원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서는 장애의 종류를 15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장애가 있으면 일상에서 제한을 받지만, 그중 가장 힘든 장애는 시각장애라고 생각합니다.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발걸음을 한 발자국을 내딛기에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시각장애 이용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 할수록 더 안까타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우리 기관에는 열 살 어린이부터 오십대 중반의 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각장애인들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한빛맹학교의 시각장애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셔서 초, 중, 고, 이료 및 음악전공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연주단체인 한빛예술단 단원들, 그리고 서울시의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분주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또한 시각장애와 함께 지적, 지체, 자폐성, 뇌병변 장애 등 이중장애를 갖고 있는 성인거주인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실내·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건강한 몸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자립이 가능한 분들은 당당하게 지역사회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이용인들이 행복한 한빛맹아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한빛맹아원장 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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